인턴 영화 줄거리
은퇴 후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한 벤은 하루하루가 무의미합니다.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다녀오고, 요리와 요가도 배우며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또한 이러한 벤에게 작업을 걸어오는 할머니도 있을 만큼 벤은 아직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왜인지 삶이 재미가 없게 느껴집니다. 고령의 나이지만 벤은 이러한 공허함을 달래줄,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벤에게는 아직 일에 대한 열정과 배고픔이 있습니다.
이 같은 벤에게 어느 날 고령 인턴 프로그램에 관한 전단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벤은 설레는 마음으로 남은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결심합니다. 여유롭게 면접에 통과한 벤은 창업 1년 6개월 만에 성공을 이룬 젊은 여사장 줄스의 비서가 됩니다. 그러나 줄스는 자신의 엄마뻘 되는 벤에게 일을 지시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겨 아무런 일거리를 주지 않습니다.
설렘 가득했던 출근 첫날, 줄스 사장의 비서직을 맡게 된 이후부터 며칠 동안 종일 아무 일도 지시받지 못하고 있던 벤은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다니기로 결심을 합니다. 회사 사무실 한가운데 위치한 온갖 잡동사니들이 가득히 쌓여있던 책상을 말끔히 정리하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한 동료들에게 다가가 도움을 건네며 어느덧 그들과의 관계도 돈독해집니다.
고령임에도 젊은이들과 웃으며 대화를 주도하고, 무언가 안정되고 편안해 보이는 벤에게 줄스는 관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줄스는 투자자들로부터 경험이 많은 CEO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게 되고, 너무 우울한 마음이지만 이내 회사를 안전하게 이끌어줄 경영인 후보들을 직접 만나보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경영인 후보를 만나러 가는 스케줄을 앞두고 줄스의 운전기사는 줄스를 기다리는 동안 주머니에서 술병을 꺼내 술을 마십니다. 이를 우연히 목격한 벤은 운전사에게 경고를 날려 그를 쉬게 한 후 대신 줄스를 위해 운전을 하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줄스에게 벤은 특유의 유함과 여유로 그녀를 위로해 줍니다.
줄스는 일에 있어서 열정적이고 적극적이지만 그만큼 가정에는 소홀하게 됩니다. 벤이 운전을 하게 되면서 소소한 가정사까지 어쩌다 그와 공유하게 된 줄스는 벤이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된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는 다른 부서로의 발령통보를 보냅니다.
그러나 벤과 함께 한 며칠 동안 줄스는 스스로가 굉장히 안정된 상태로 회사 일을 처리할 수 있었음을 깨닫고 다시 벤에게 찾아가 사과를 전하며 함께 일을 해줄 수 있느냐 묻습니다. 벤은 기쁜 마음으로 줄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본격적으로 줄스의 비서일을 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던 중 벤은 줄스의 남편이 외도하는 장면을 목격하였고 이에 회사에서 고군분투하는 줄스가 측은해집니다. 하나 줄스는 이미 남편의 외도를 알고 있습니다. 아는 척을 하는 순간 아슬하게라도 버티고 있는 가정이 깨지게 될까 두려운 마음에 줄스는 애써 모르는 척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투자자들로부터 전문 경영인을 구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고, 집에서는 아내를 두고 외도를 벌인 남편과의 위태로운 관계 속에 있는 줄스. 성심성의 껏 줄스를 도와 업무를 처리하고 또 한편으로는 인생의 선배로서 줄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주는 벤. 과연 줄스는 인생에 닥친 이 어려운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영화 정보 및 등장인물
2015년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각본, 연출한 영화입니다. 평론가들로부터는 신선한 주제를 완성도 있게 잘 살리지 못하였으나, 주연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이득을 보았다는 평이 다수입니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관객 호응도는 매우 좋았던 작품입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 :
1948년 12월 8일 미국 태생으로 각본가이자 감독, 제작자입니다. 대표적은 작품으로는 '사랑은 너무 복잡해',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왓 위민 원트' 등 다수가 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 ( 벤 휘테거 역) :
1943년 8월 17일 미국태생으로 프로듀서, 영화감독이자 영화배우입니다. 영화 역사상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누린 배우로 기억되면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는 다작 배우입니다. 대표작품으로는 '택시드라이버', '분노의 주먹', '코미디왕', '케이프피어', '카지노', '미션', '좋은 친구들'등 다수가 있습니다.
앤 해서웨이 ( 줄스 오스틴 역) :
1982년 11월 12일 미국 태생으로 뉴욕 대학교 영문학과 출신입니다. 17세에 TV드라마 '겟 리얼'로 배우생활을 시작합니다. 출연한 작품은 주로 로맨틱 코미디가 많지만, 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에 도전할 만큼 연기폭이 넓습니다. 출연한 작품으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프린세스 다이어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크나이트 라이즈', '레 미제라블'등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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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의 말
착한 영화라는 평답게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몇 년 뒤 은퇴 후 겪게 될 나의 노후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극 중 벤처럼 여유롭고 편안하게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을까... 저런 모습으로 품위 있게 나이 들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여러분들이 그려 본 스스로의 노후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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